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이재만 청와대 비서관의 인사청탁 창구로 지목된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서 “만약 이 비서관과의 사이가 언론에 나온 대로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며 “이 비서관과는 한 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김 차관은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사퇴와 관련해선 “사실 무근”이라며 “(청와대 등의) 아무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유 전 장관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는 추궁에는 “제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 문체부 차관 "언론보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입력 2014-12-05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