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조업,IT 융합으로 창조경제 구현”

입력 2014-12-05 15:24

수출 유공자와 기업들을 포상하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을 IT와 융합하는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산업부문의 창조경제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도전을 극복하고 제2의 무역입국을 이루기 위해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반세기만에 세계경제의 변방에서 7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선 저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저력을 바탕으로 수출산업 체질을 바꿔나간다면 제2의 무역입국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역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정부는 2017년까지 10만개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과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서는 742명의 무역진흥 유공자가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을 받았고 1481개 수출 기업은 수출의 탑을 받았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 기업에게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삼성전자가 750억달러 탑을,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100억달러 탑, 한세실업이 10억달러 탑을 각각 수상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