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당권주자 3인방 공동보조- 전대룰 결정 전 사퇴 가닥

입력 2014-12-05 14:4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비대위원은 전당대회 룰이 결정되기 전 사퇴키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정 비대위원은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래 지금까지 경선 룰을 정하기 전에 (비대위에서) 나간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비대위원들이 전대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경선 룰은 스스로 정하지 않고 결정 전에 비대위원직을 그만두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비대위원도 전날 “좀 더 늦어질 수 있지만 8일 무렵 전준위가 전대룰을 의결해 비대위에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정도 시기에는 전대에 나갈 비대위원들이 그(전대 룰 의결 관련)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도 “하루라도 빨리 (사퇴를) 하면 좋겠는데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