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서울에 “금감원에 폭발물 설치”… 경찰, 용의자 추적중

입력 2014-12-05 13:47
사진=기사내용과는 무관함. 국민일보DB

부산과 서울 금융감독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2시 16분쯤 부산 112로 “금감원 (부산지원)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을 봤다. 1시간 후면 터질 것 같다” 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어 12시 20분쯤는 서울 112에도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같은 번호로 걸려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곧바고 형사들과 지구대원, 방범순찰대원을 급파해 금감원 건물을 수색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폭발물로 의심될만한 물건이나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추적 결과 해당 신고 전화는 금감원 부산지원이 위치한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건물 안에서 걸려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