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영덕∼삼척 구간 철도건설 기공식이 5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둔치에서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건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이 소요되는 영덕∼삼척 철도건설 공사(총 길이 122.2㎞)는 현재 공사 중인 포항∼영덕 간(44.1㎞) 철도노선과 연결해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은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버스로 3시간 10분이 소요되는 이 구간에 2019년부터 철도가 개통되면 기차로 1시간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이 노선이 전철화 돼 고속화 열차 운행 시에는 60분 이내로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은 포항에서 울진, 영덕, 삼척을 잇는 동해안 지역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공사를 끝내겠다”며 “열차가 개통되면 풍부한 먹을거리와 천혜의 관광지인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동해선 영덕∼삼척 철도건설 기공식 가져
입력 2014-12-05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