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대위원은 5일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비선실세 논란을 문서 유출로 축소하려는 박 대통령의 의도가 몇발짝 못 가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문 비대위원은 “1차 책임자는 박 대통령이다”라며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의한 인사를 대통령이 직접 수첩을 꺼내들고 실행했다는 사실에 국민은 그저 입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신이 진실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철회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검찰에) 지시해야 하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의혹 받는 측근들과 비서실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비대위원은 “빠르고 단호한 결단만이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문서 유출로 축소하려는 박 대통령 의도 실패했다"
입력 2014-12-05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