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5일 대전시소방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즘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기계실에 물이 차면서 안에 있던 펌프가 고장 났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 67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상수도사업본부와 아파트관리소 측은 기계실의 물을 빼내는 등 긴급복구에 나섰다.
또 급수차를 동원해 주민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소방본부도 소방차로 급수지원에 나섰다.
복구와 급수지원 작업은 사고 이튿날인 5일 아침까지 계속 이어졌다.
한밤중 강추위 속에서 주민들은 물을 받고자 줄을 늘어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해당 아파트 측은 저수조 감지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펌프가 있는 기계실 안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강추위 속 얼마나 불편했을까…대전 한 아파트 단지 단수
입력 2014-12-05 08:09 수정 2014-12-05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