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 인권과 화합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서거 1주기인 5일(현지시간) 남아공 전역은 오전 9시56분 53초부터 6분7초동안 특별한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인도주의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추모 분위기 환기를 위해 오전 10시 정각으로부터 3분 7초 전에 학교, 공장, 예배당 등에서 일제히 종과 사이렌을 울리게 된다. 묵념은 10시 정각부터 3분간 실시돼 행사에 걸리는 시간은 모두 6분 7초다.
바타빌레 들라미니 남아공 사회개발부 장관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인도주의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하는 것으로 묵념은 10시 3분 남아공 국가가 나오면서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기념식은 5일 오전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 앞 프리덤 파크에서의 헌화로부터 시작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만델라 서거 1주기… 남아공 6분7초 ’침묵’
입력 2014-12-04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