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홈 8연승을 질주하며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에 26점 차로 대패한 충격을 털어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6대 70으로 제압했다. 포인트가드 김선형(18점), 포워드 김민수(17점·9리바운드), 애런 헤인즈(20점·9리바운드)는 5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홈 8연승을 내달린 SK는 16승5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17승4패)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렸다. 전자랜드는 9승12패가 돼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6위가 됐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전 “전반을 30점 차로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가는 자세로 1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SK는 41-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의 추는 3쿼터 말 SK 쪽으로 기울어졌다. SK는 3쿼터에서 전자랜드에 16점을 내주는 동안 24점을 쓸어 담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 차는 65-49, 16점까지 벌어졌다. 전자랜드가 뒤집기 힘든 점수 차였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69대 6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농구]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잡고 홈 8연승
입력 2014-12-04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