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애를 가진 아이와 개가 교감을 나눈 영상을 소개합니다. 이 감동 영상은 영상의 바다 ‘유튜브’에서 찾았습니다. 많고 많은 감동 영상 중에 이걸 고른 이유를 굳이 붙이자면 맨 마지막에 나오는 자막 때문입니다. 영상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는 자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실수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다운증후군 아이도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면서 “하나님께선 아이를 통해 우리가 연약한 자를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을 밀쳐내는 아이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개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장애아를 낳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지난 8월 유명 무신론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는 한 예비 부모가 트위터에 “다운증후군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라고 질문하자 “낙태하고 다시 임신을 시도하세요. 그 아이를 세상에 나오게 하는 것은 비도덕적입니다”는 답변을 달았다가 공분을 샀습니다.
아이는 신이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