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누나 있는동안 청와대 절대 안가'"

입력 2014-12-04 18:51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누나가 청와대 있는 동안 발걸음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주변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근 ‘지만씨를 가끔 불러 챙겨주시라’는 건의를 했다”며 “당시 박 대통령이 ‘내가 안 부르는 게 아니라 지만이가 부담주기 싫다고 안 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나를 너무 매정한 사람으로 보지 마시라”고 한다.

지만씨는 실제 주변에 “누나가 청와대에 있는 동안 절대로 가지 않겠다”며 “오히려 밖에 있는 식구들이 누나를 편하게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