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로 예정됐던 충북 청주대 일부전형 수시 합격자 발표가 연기됐다.
청주대는 창의인재전형과 지역인재전형 수시모집 합격자 800명에 대한 발표를 5일에서 8일로 사흘 미뤘다고 4일 밝혔다.
학교 측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부터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험생은 최대 6곳의 대학에서 수시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 곳에 합격하면 합격을 포기하더라도 정시모집에 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청주대에 합격할 것으로 기대했던 응시생들은 합격자 발표가 늦춰짐에 따라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발표가 취소될 경우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법적대응에 나설 수 있어 만만치 않은 후폭풍도 예상된다.
청주대 관계자는 “본관을 학생들이 봉쇄하고 있어 접근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정대로 합격자를 가리기가 불가능하다”며 “합격자 등록일로 잡았던 8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학내 분란 청주대 수시모집 발표 연기
입력 2014-12-04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