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역사와 맛을 함께 즐기세요” 中 사천요리 미식여행 가볼까

입력 2014-12-05 12:43

일산 킨텍스에서 4~6일 개최되는 2014월드식품박람회에서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 미식여행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국 청두시 여유국과 청두문화관광발전유한회사는 4일 박람회에서 행사를 열고 마파두부와 단단면 등 사천요리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서는 한두 가지 음식을 맛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천요리가 실제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 요리를 모두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시간대 별로 선착순 50인분씩 제공되는 시식행사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청두시 여유국 관계자는 “사천요리 미식여행은 단순한 맛이나 요리를 찾아 다니는 여행이 아닌 맛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제가 되는 여행”이라며 “사천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역사적인 사천요리점을 찾아 떠나는 여행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천요리 미식여행은 전문상품과 대중상품으로 구분된다. 전문상품은 사천요리 중 가장 역사적 가치와 전문성을 표방한 요리점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대중상품은 기존 청두 여행상품에서 사천요리 미식여행을 일부 추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전문상품과 대중상품 모두 사천요리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탐방하는 것이 포함된다. 마파두부가 처음 시작한 음식점은 물론 청두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요리 골목을 찾아서 현지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도강언과 두보초당, 팬더보호센터 등등 청두시 유명관광지도 일부 포함될 전망이다. 전문상품의 경우 사천요리에 관한 지식이 있는 가이드가 동반해 현지 음식점 마다 요리사 및 지배인 등 관계자가 요리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다.

청두시 여유국 관계자는 “사천요리 미식여행가 지역 명승지 위주의 중국관광에서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