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니사 해킹 하지 않았다”… 北 유엔대표부

입력 2014-12-04 16:19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에 대한 ‘해킹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가 “북한을 소니 해킹에 결부시키는 것은 북한을 겨냥한 또 하나의 조직”이라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이미 해킹과 해적판 등을 금지하는 국제규범을 준수할 것을 공약했고 이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일 주유엔 북한대표부 대변인을 통해 ‘해킹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있는데, 이날은 한발 더 나아가 해킹설을 완전히 부인한 것.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에 한글이 포함돼 있었다는 점과 북한이 ‘더 인터뷰’ 예고편 공개시 보복 위협을 한 점 등에 주목하며 해킹에 북한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집중 거론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