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친환경 사업한다-녹색후원기금 설립

입력 2014-12-04 15:32

북한이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는 ‘조선녹색후원기금’을 설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 10월 설립된 이 기금은 녹색 에너지, 자원 재활용, 녹색식품, 유기농법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이어 “기금은 세계의 모든 나라와 지역의 비정부단체들, 개별적 인사들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며 국제사회의 협조도 주문했다.

재원은 녹색환경에 관심이 있는 해외동포, 외국인, 국내 기관과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중앙통신은 “기부자들의 기부 형식과 내용, 국적과 인종, 정견과 신앙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특히 모범적인 기부자와 단체들을 상대로 북한 내 명승지 답사·참관 등 다양한 우대사업도 진행된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