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다보스 포럼’을 표방하는 세계정책회의(WPC)가 오는 8∼10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세계정책회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국제 정책포럼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등 전세계 고위 민·관 인사들이 다수 참여한다.
한반도와 동북아, 우크라이나, 중동,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 및 범세계적 현안이 두루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회의 첫날에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럽·동아시아의 안보 질서를 다루는 세션이 마련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프랑스판 다보스포럼 '세계정책회의' 8∼10일 서울 개최
입력 2014-12-04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