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로운 스폰서인 히어로 모터코퍼레이션과의 후원 계약으로 1년에 최대 800만 달러(약 89억3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인도 현지 언론을 인용, 우즈가 5년 동안 최소 600만 달러에서 최고 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히어로와 계약했다고 4일 보도했다. 4일 개막하는 이벤트 골프대회 월드챌린지의 타이틀 스폰서인 히어로는 2013-2014 시즌에 600만 대가 넘는 모터사이클과 스쿠터를 판매한 인도의 대기업이다.
이 기업은 내년에는 유럽, 2016년에는 미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히어로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우즈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외도 사실이 폭로되면서 이미지가 추락한 우즈는 많은 스폰서를 잃었다. 하지만 우즈는 이번 히어로와의 후원 계약으로 나이키, 롤렉스, 네트제츠, 머슬팜, 코와까지 모두 6개의 후원사를 갖게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SPN “우즈, 히어로와 연간 최대 800만 달러 후원 계약”
입력 2014-12-0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