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수능개선위원회는 절름발이 위원회" 왜?

입력 2014-12-04 12:55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입수학능력시험 대책특별위원회 출범 및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대입제도 개선 논의를 시작했다.

특위는 3선의 안민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당 의원들로 구성됐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간담회 축사에서 “연이은 수능시험 출제의 오류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며 “무능한 교육당국 탓에 수험생은 물론 모든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훈 교문위원장은 “교육당국이 제대로 일해 이런 위원회가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하는데, 결국 오류가 또 드러났다”며 “수십만명이 치르는 시험문제가 틀렸다면 국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교육부가 하는 것을 보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가 없다”고도 했다.

안 위원장은 “어제 교육부가 7명으로 구성된 수능 개선위원회를 발표했지만, 수능 오류의 책임이 있는 인사들이 개선위원으로 포함된데다 현직 교사는 단 한 명만 참여하는 등 절름발이 위원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