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안보교육 전시장으로 재탄생

입력 2014-12-04 12:35

해군은 4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천안함 전시시설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2함대 안보공원 내에 70여억원을 투입해 건립된 전시시설은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년 5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2함대 유류부두에 있던 천안함 선체도 이 기간에 안보공원 내로 옮겼다.

1만209㎡(3094평)의 부지에 건립된 전시시설에는 천안함 선체를 올린 선거대, 선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연돌, 가스터빈룸, 마스트)을 전시한 대형유물전시장, 46개의 조각을 태극무늬로 조합한 천안함 46용사 추모 조형물 등이 들어섰다.

천안함 전시시설과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4층 전망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교육공간, 편의시설과 주차장까지 갖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