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대장암(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전체 암 발생의 3위(12.9%, 연 2만8112건)를 차지한다.
대장암은 암 발생의 위치에 따라서 결장에 생기는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이미 상당히 진행된 후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초기에 대장암을 발견한다면 그 치료 결과는 상당히 좋다.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제거할 경우 대장암 자체를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대장 내시경을 통한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대장암에 관련된 요인으로는 50세 이상의 연령, 염증성 장 질환, 유전적 요인, 식이, 비만 등이 있다. 이 중 유전적 요인의 경우 전체 대장암 중 약 5~15%가량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어린 시기에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출생 시부터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다. 또한 이 유전자가 대장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이상 소견을 나타내고 있어 암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이 그렇지 않은 직업군보다 암 발생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운동이나 신체활동이 대변 내 장 점막과 발암 물질이 서로 접촉할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암 발생을 방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통합면역암치료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방선휘 대표원장은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50세 이상 남녀의 경우 국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국가암건진 프로그램’=50세 이상 남녀의 경우 국가에서 무료로 암 검진 실시)을 적극 활용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대장암,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입력 2014-12-04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