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통일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같은 민족이니까"

입력 2014-12-04 13:41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연구원(최진욱 원장)이 4일 공개한 ‘통일 준비를 위한 남북통합 국민의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9.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니까’(36.9%)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24.2%), ‘이산가족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17.9%), ‘선진국이 되기 위해’(15.4%) 순이었다.

그러나 통일의 이익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국가에 이익이 된다’는 응답자는 60.5%였지만 ‘내게 이익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에 불과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