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국정원 인사 퇴진,대통령급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인사"

입력 2014-12-04 09:45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1급 인사는 청와대와 긴밀한 협의하에 하는 것인데 협의를 마친 인사를 일주일만에 뒤짚어 엎었다고 지난 9월 조선일보가 특종보도했다”며 “이건 정말 대통령 본인이나 대통령급에 해당되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4일 CBS 라디오에 나와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를 하면서 이번에 정윤회씨 파동을 다시 한번 복기를 해봤다”며 “퇴직한 기역씨가 뭐하던 사람인지 알아봤는데 놀라운 사실이 한두가지 나왔다”고 전제했다.

신 의원은 “이 분이 국내 정보와 무관한 부서로 수평이동했다가 다시 국정원 인사담당 간부가 기역씨로 물고 늘어진 것”이라며 “한번 청와대 지시로 퇴진했는데 다시 또 물고 늘어져서 거의 그만 둔 상태로 되어 있더라”고 전했다.

신 의원은 “개인 비리가 물론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라며 “또 하나의 팩트는 원장의 뜻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국정원 내부에서 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