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내년 3월 서울에 온다는 한국경제의 보도에 대해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여정의 방남 의향서를 받은 바 없고, 얼마 전까지 김여정이 노동당 부부장으로 칭해졌는데 갑자기 부장으로 호칭된 것도 의아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 노동당에 대외사업부가 없고, 행사 주체인 낙원무역총회사도 실체가 불분명해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경제는 북한 측 낙원무역총회사가 남한측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와 내년 봄 서울에서 '남북 민족음식 예술문화 대축제'를 열기로 합의하고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다는 의향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여정, 내년 3월 방남?-통일부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
입력 2014-12-04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