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1주일새 27~67%↑…추위 약한 시금치·대파·깻잎·배추 등 피해 커

입력 2014-12-04 07:41

채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폭설 때문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의 3일 기준 30가지 주요 채소 도매가격은 지난주 평균과 비교해 27~67% 올랐다

품목별로는 시금치(4㎏ 상자·하품)가 65.9%(4048원→6716원) 올랐다. 대파(1㎏ 단·상품)는 62.7%, 적환무(100개·상품) 59.9%, 알배기 배추(8㎏ 상자·상품) 53%, 가지(8㎏ 상자·상품) 47.2% 상승했다.

홍피망(10㎏ 상자·중품)·양상추(8㎏ 상자·하품)·깻잎(100속·중품)·청상추(10㎏ 상자·특품)·청양고추(4㎏ 상자·하품)·알타리무(2㎏ 상자·중품)도 모두 30% 넘게 가격이 올랐다.

특히 추위에 약한 시금치·대파·배추·깻잎 등 엽체류의 한랭 피해가 컸다.

현재 채소류 가격은 지난주뿐 아니라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따뜻한 날씨로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아 가격이 안정적이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