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 중 2명, 대북전단 살포 반대

입력 2014-12-03 19:54

대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지난 10월 27∼31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서울·인천·경기 소재 28개 4년제 대학생 112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9.6%는 ‘부정’, 26.4%는 ‘매우 부정’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66%에 달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17.2%가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 44.3%가 ‘통일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해 61.5%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통일에 부정적으로 대답한 학생 30.6%의 학생들 가운데 가장 많은 44%는 ‘통일이 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로 ‘체제 이질성으로 인한 사회 혼란 야기’를 들었다. 경제 부담(25.9%),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14%) 등이 뒤따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