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크리스챤 디올 등 수입 화장품 업체들이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쿠션 파운데이션 상품을 모방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랑콤과 디올은 내년 초쯤 파운데이션을 ‘찍는’ 방식의 쿠션 화장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쿠션 파운데이션은 국내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에어쿠션’이 원조로, 2008년 출시 이후 지난해 국내외에서 1200만개 이상이 팔린 인기 상품이다. 바르는 방식의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쿠션 형태의 스펀지에 찍어 바르는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쿠션 화장품이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면서도 “다양한 특허를 등록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출시되는지를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랑콤, 디올도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 모방제품 출시
입력 2014-12-03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