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 비리 의혹 수사

입력 2014-12-03 19:53 수정 2014-12-04 15:34
대구 경찰이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이하 감리협의회)의 공금 횡령 등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찰청은 비리 의혹 정보를 입수해 지난 2일 감리협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감리협의회는 참석하지 않은 회원의 이름으로 참석 수당 등을 받아 챙기고 이 돈을 간부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일부 공사에서 감리자 지정방법과 회원 입회절차 등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 입회비와 폐업 위로금 등을 착복했다가 다시 돌려 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