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상임고문은 최근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회동, 비노·비주류를 대표하는 후보 단일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영환 박주선 조경태 의원 등 비노 진영에서 출마 뜻을 밝힌 다선 의원들이 단일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출마를 고심 중인 김부겸 전 의원과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까지 그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 논의의 배경에는 친노(친노무현)계의 문재인 의원이 출마할 경우 비노진영에서 1명만 주자로 나서야 그나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원로와 중진, 원외 인사 위주로 구성된 ‘구당구국’도 회동을 재개하기로 하고 연말 송년회 자리를 갖기로 했다. 구당구국에는 그동안 호남발 신당 창당론 또는 분당 시나리오를 제기해온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야권 재편 문제가 화제가 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전당대회 앞두고 비노 단일화 움직임 빨라진다
입력 2014-12-03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