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북한에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1일 ‘세계에이즈의 날’ 행사에 참가한 스테판 파울 조스트 북한 주재 WHO 대표가 축하 연설에서 “조선에는 HIV 감염자나 에이즈 환자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를 적극적인 에이즈 예방 통제 활동의 결과로 평가했다.
북한 민족에이즈위원회는 WHO가 제시한 에이즈 예방의 일환으로 검사를 폭넓게 진행했고 연간 2만여 명의 해외 출장자와 9000여명의 대외봉사일꾼, 6000여명의 임산부, 2만여명의 급혈자, 5000여 명의 환자가 검사를 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언론을 인용해 남한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한해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총 감염자 수는 860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에는 에이즈 감염자 없다" 정말?
입력 2014-12-03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