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과 계산할 것 너무 많다" 맹공

입력 2014-12-03 18:15

북한이 3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일본을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조작’한 일본이 과거 진행된 북·일 간 회담·교섭에서도 북한의 관계개선 노력에 적대적인 태도로 응대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일본의 이성 있는 정치가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조·일(북일) 간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려는 입장에서 협상에 임했지만 일본은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으로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의 이같은 태도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먼 나라로 되고 있다”며 일제 식민통치 만행으로 “우리는 일본과 계산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