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는 3일 카지노 등에 지방세인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 상정 논의를 내년으로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레저세 과세 대상을 카지노,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복권 등으로 확대하고 매출의 10%를 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행위 관계자는 “카지노는 폐광지역, 스포츠토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계, 복권은 기획재정부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대가 상당해 내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소방 재정 확충을 위한 목적세인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논의 또한 오는 8일로 유보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카지노 레저세 부과 연내 처리 사실상 무산
입력 2014-12-0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