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안전행정위원회의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의 기능을 흡수한 대규모 재난안전 관련 컨트롤타워의 수장에 군 출신을 기용한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야당이 벼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박 후보자는 해군 인사참모부장, 제3함대사령관, 작전사령관 등을 지낸 뒤 2008년 3월 대장으로 예편했으며, 재산 2억3900만원을 보고했다.
반면 정무위의 정 후보자 청문회는 정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흠결이 거론되지 않아 차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경북 문경 출신으로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1회로 공직에 들어온 정 후보자는 총재산으로 3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국민안전처장관·공정위원장 인사청문 내일
입력 2014-12-03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