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대만 총통, 국민당 주석직 사퇴

입력 2014-12-03 15:30

마잉주 대만 총통이 3일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집권여당인 국민당 주석직(대표)에서 물러났다. 마 총통은 이날 오후 국민당 중앙상무위원 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9일 실시된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마 총통이 이끄는 국민당은 지방선거에서 타이베이와 타이중을 포함해 직할시 6곳 중 5곳을 야권에 내주는 등 참패하면서 장이화 행정원장(총리) 및 내각이 총사퇴했다. 국민당은 내년 1월 신임 주석을 선출하기 전까지 국민당 부주석인 우둔이 대만 부총통이 주석직을 대행한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