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부터 우리나라 인구 감소한다...규모는?

입력 2014-12-03 14:32

저출산 현상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2031년부터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대체 이민으로 해결하려 할 경우 연평균 35만명을 받아야 한다는 추계가 나왔다.

전광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IOM이민정책연구원이 펴내는 잡지 이민정책 최신호 기고문에서 “유엔의 대체 이민 추계 방법론을 우리나라 장래 추계 인구에 대입하면 2030∼2060년 필요한 대체 이민은 1000만명을 넘어서고 이는 연평균 35만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나 정점을 찍고 나서 2031년부터는 감소하기 시작, 2060년에는 1992년 수준인 4396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 속에서 15∼64세 생산가능인구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해도 대규모 인구 유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