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조앤은 2012년 8월 3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에 모습을 나타냈다.
동영상에서 조앤은 “왜 가수 활동을 그만뒀냐”는 싸이의 질문에 “어쩔 수 없이. 정확히 저도 잘 모르겠다”며 “일단은 회사랑 아빠랑 문제가 있었던 건 확실하고 소송장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 때문에 가족이 다 많이 힘들어 했고 그 이후로 힘들게 지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앤은 ‘슈퍼스타K4’ 도전에 대해 “다시 돌아가서 활동을 해 보고 싶었다. 다른 회사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다들 하기 싫어하시는 것 같고 슈퍼스타K를 통해서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국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빅마마의 ‘체념’을 부른 뒤 댄스 가수 출신답게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에 맞춰 춤을 췄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조앤은 “잘했어야 하는데 가족들한테 미안하다. 또 가족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앤은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해 ‘퍼스트 러브(First Love)’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을 히트시킨 뒤 가요계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