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속대응팀, 오룡호 침몰 현지로 출발

입력 2014-12-03 13:58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하다 침몰한 우리나라 명태잡이 어선 ‘501오룡호’ 사고 대응을 위해 우리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현지로 출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어젯밤과 오늘 출발했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합류해서 어느 항구로 갈 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모스크바 소재 주러시아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본부에서 1명씩 파견됐다. 이들은 러시아 현지 정부와 협조하고 사상자나 유가족이 항구에 도착할 경우 현장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할 예정이다.

관할 공관인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직원 2명도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추코트카 항구로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측의 입경 허가가 지연돼 아직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