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달아 인양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구조조정본부는 3일 사고해역에서 모두 1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사조산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께 사고해역 인근에서 수색·구조작업을 하던 성경수산 소속 어선인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2명, 필리핀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조산업은 오전 10시 25분(현지시간 오후 1시 25분)께 자사 선박인 잘리브호가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성경수산 소속 어선인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각각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01오룡호 60명 선원 가운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1명으로 줄어들었다. 7명은 구조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속보] 오룡호 실종 선원 시신 11구 추가 인양… 사망 12명·실종 41명
입력 2014-12-03 13:36 수정 2014-12-03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