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청렴도 순위 꼴찌

입력 2014-12-03 12:59

올해 잇단 방산비리가 불거진 방위사업청의 청렴도 하락폭이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청은 정원 2000명 미만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측정한 청렴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 정원 2000명 이상인 Ⅰ유형에서는 통계청이 10점 만점에 8.0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국세청이 6.71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Ⅱ유형에서는 새만금개발청이 8.2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방사청이 6.93점으로 꼴찌였다.

특히 방사청은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가 0.79점 낮아져 중앙행정기관 Ⅰ·Ⅱ유형을 통틀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7.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남도가 6.40점으로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 교육청 중에는 세종시 교육청이 7.94점으로 최고 점수를, 경기도 교육청이 7.02점으로 최하 점수를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