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가 3일 베스트셀링 SUV인 ‘뉴 CR-V’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엔진과 디자인 변화다. 혼다의 차세대 엔진기술이 적용된 2.4L 직분사 엔진과 첨단 무단자동변속기 탑재로 복합 연비가 기존 10.4km/ℓ 에서 11.6km/ℓ로 이전 모델 대비 12% 개선됐고, 최대 토크도 약 11% 향상된 25.0kg·m가 기록됐다. 이번에 생산된 모델은 미국 생산 모델로 3790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전면부는 HID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에서 굵은 선을 강조했고,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한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혼다 측은 설명했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4세대에 이르는 진화의 역사와 높은 상품성을 갖춘 CR-V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혼다의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New CR-V가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월드 베스트셀링 SUV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R-V는 지난 1995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모델로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7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2004년 국내에 출시됐으며, 2007년 수입 SUV 1위를 차지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혼다 ‘뉴 CR-V’ 공식 출시… “월드 베스트셀링 SUV 영광 재현할 것”
입력 2014-12-03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