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성탄시즌, 6일 성탄트리 점등으로 본격화 된다

입력 2014-12-03 10:54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포항지역 성탄시즌이 6일 중앙상가 초대형 성탄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6일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연다.(사진)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건너편에서 2000여 명의 교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을 갖는다.

?식전공연행사로는 대니김과 그의 교육생으로 이루어진 색소폰 플래시몹, 윤지현과 어린이합창단, CTS 여성합창단, 재즈니스트 우정숙씨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점등예배는 박석진 목사(장성교회) 사회, 김원주 대표본부장 설교, 안상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이어 높이 20m, 지름 15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점등하고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

메인 트리는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한 트리로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

메인 트리에 불이 들어오면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80여개 성탄트리도 일제히 불을 밝힌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불은 내년 1월 6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

?점등식에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지역 기관장들이 축사하고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단체에 성금이 성탄선물로 전달된다.

라면 3000 상자는 21일 오후 4시 시청광장에서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새터민, 장애우,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6일부터 24일까지 실개천에서는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오천교회, 중앙교회, 소망교회, 중앙침례교회, 효자제일교회, 효자교회, 장성교회, 송도교회, 포항극동방송, 포항성결교회, 늘사랑교회, 기쁨의교회, 제일교회, 아가페합창단, 포항침례교회 등 19개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이 이 기간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캐럴과 복음성가 등을 부르거나,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한다.

또 교인들은 이 시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도용품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나눈다.

?16일부터 21일까지 육거리 중앙아트홀에서는 영화상영과 합창제, 무용공연이 이어진다.

이 기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기독교와 관련된 테마별 명작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는 16일 닥터지바고, 17일 흐르는 강물처럼, 18일 인생은 아름다워, 19일 아름다운 비행, 20일 오즈의 마법사, 21일은 패밀리 맨, 킹콩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포항CBS와 기독단체, 포항극동방송, 포항CTS, 블레스선교무용단은 오후 5시 또는 오후 7시부터 합창제, 무용공연 등을 선보인다.

16일은 포항극동방송(지사장 맹주완)이 ‘이렇게 좋은 날’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18일에는 블레스무용선교단(단장 오정화)이 워십댄싱을 선보인다.

블레스무용선교단은 ‘하나님의 은혜’ ‘예수 나의 치료자’ ‘주만 바라볼찌라’ ‘오! 거룩한 밤’ 등의 곡으로 워쉽댄싱 찬양을 드린다.

19일은 포항CTS(지사장 김두한) 합창단(단장 정운백)이 공연을, 20일은 포항CBS(본부장 조중의)가 연합합창제를 무대에 올린다.

?18일부터 24일까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항시청 2층 솔라갤러리(로비)에서 조근식 목사(포항침례교회) 성지순례 사진전을 연다.

조 목사는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지역의 성지와 관련된 사진 60점을 전시한다.

이복남씨의 압화전시작품전도 마련된다. 두 전시작품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

?조근식 성탄문화준비위원장은 “시민들이 가족, 직장, 모임단위 등으로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 성탄공연을 보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떠올릴 수 있다면 일생의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