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대표이사의 직원들에 대한 막말과 인권유린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에 대해 2일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3일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서울시향 대표이사의 인사전횡 등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명예훼손 등 법적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2~3일 후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서울시향을 지키고 싶은 직원 17명은 전날 박 대표에 대해 인권유린, 인사전횡, 고의적 업무방기 등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내외부 감사를 촉구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감사원, 인권유린 논란 서울시향 감사착수
입력 2014-12-03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