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 대구 경신고 4명 대박… 총 12명 중 ‘이승민’만 3명

입력 2014-12-03 10:21 수정 2014-12-03 16:07
사진=국민일보DB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3일.

‘물수능’이라는 예상대로 만점자들이 많았는데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이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 수능 만점자는 12명(인문계열 4명?자연계열 8명)인데, 이 가운데 대구 경신고에서만 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더구나 경신고는 ‘이승민’이라는 동명이인.

여기에다 서울 양정고의 만점자도 이승민으로 알려져 이승민이라는 이름만 3명, 전체 만점자의 4분의 1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민’ 외 수능 만점자들은 부산 대연고 이동헌, 포항체철고 한지민, 울산 성신고 최보윤, 용힌 외대부고 김세인, 순천 매산고 정대승, 광주 인성고 박현준, 안동고 김관후 대구 경신고 권대현·김정훈 등이다.

한편, 수능 만점자로 확인된 12명 중 11명은 재학생으로 알려졌다.

수능 만점자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신고 대박났네” “어떻게 한 학교에서 만점이 4명 나올수 있지” “대구로 이사갈까” “아들 낳으면 이승민이라 이름 지어야지”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