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3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전격사퇴한 배경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윤회씨간 권력암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안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이 국가 대사인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해 많은 이들에게 의구심을 자아냈다”며 “김 전 위원장의 사퇴가 김 실장과 정윤회씨 사이의 암투와 무관하지 않다는 정황과 여러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 '정황과 근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한다”며 “정확한 조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민석 "김진선 사퇴, 김기춘-정윤회 암투와 관련있다"
입력 2014-12-03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