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중진인 심재철 의원이 과거 북한 핵무기 관련 표현 논란에 휩싸인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의에 대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즉각 수석직을 사퇴하는 두 가지 방안 중 택일할 것”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반미·친북·좌파적 시각이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김 수석은 ‘한반도 비핵화나 한미 관계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는 단 한마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문화수석은 대한민국의 핵심 위치에서 대한민국 교육과 문화, 국민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며 “김 수석은 지금이라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생각 바뀌었는지, 어떻게 바뀐 것인지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심재철 "청와대교육문화수석 물러나라" 뜬금없이...
입력 2014-12-0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