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에네스 카야, 해명 없이 터키행? “이건 아니잖아”

입력 2014-12-03 09:58 수정 2014-12-03 10:23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불륜설에 휩싸인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터키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명도 없이 돌연 터키로 떠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멘붕’에 빠졌다.

스포츠조선은 에네스가 jtbc ‘비정상회담’ 하차를 통보했으며 조만간 터키로 출국해 고국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2일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의 여성이 ‘에네스 더 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해당 글에는 에네스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자신을 농락했다는 내용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미지 속에는 “보고픈 여자” “나랑 놀자 일주일만” “마사지도 하고” 등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을 법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조작을 주장했지만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 여성은 카카오톡 대화와 함께 찍은 사진, 에네스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메시지 파일까지 공개했다.

에네스는 카카오톡을 탈퇴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다. 터키로 출국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논란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 “이건 정말 아니다”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네스는 ‘비정상회담’에서 터키 대표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성격으로 ‘터키 유생’으로 불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