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3일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48) 경정이 근무하는 서울 도봉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경정의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이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을 거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보분실에서도 각종 서류와 복사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박 경정을 이르면 이번 주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문건 작성 경위와 유출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검찰, 압수수색 자료분석 후 박관천 경정 조사방침…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중에
입력 2014-12-03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