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 “옛날을 참고해 새로운 스윙 만들겠다”

입력 2014-12-03 09:42
ⓒAFPBBNews=News1

4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새로운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4개월간 허리 부상을 이유로 재활 훈련에 치중해온 우즈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워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이 대회는 이벤트성이긴 하나 세계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그는 2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연초에 느끼던 통증도 없어졌다”면서 “예전의 동작을 참고해 새로운 스윙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새 스윙 코치로 선임한 우즈는 “예전 비디오테이프로 촬영했던 시절의 스윙까지 찾아서 봤다”며 “다행히 어머니 집에 아직 비디오 장치가 남아 있더라”고 웃어 보였다.

우즈는 “나이를 먹으면 젊었을 때에 비해 뭔가를 잃기 마련”고 말하고는 “운동선수로서 그에 맞는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고 시인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예를 들며 “조던도 점프에서 젊은 선수들을 압도하지 못하게 되자 뒤로 물러나면서 슛을 던지는 페이드 어웨이 슛을 연마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은 우즈는 “나 역시 젊을 때처럼 비거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