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에 거센 항의를 했던 손흥민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0월30일 마그데브루크에서 열린 FC 마그데부르크(4부리그)와의 DFB 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볼 다툼을 벌이다 넘어진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는 행동으로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DFB는 이런 행동을 한 손흥민에 지난달 초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이 징계가 그대로 확정된 것.
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손흥민에 대한 포칼 3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결정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내년 3월 첫째 주로 예정된 FC 카이저슬라우터른(2부리그)과의 3라운드(16강)에도 출전할 수 없다.
레버쿠젠 관계자는 “팀이 결승에 올라야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에 다시 포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퇴장 항의’ 손흥민, 포칼컵 3경기 출전정지… 이번 시즌 끝?
입력 2014-12-03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