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이 3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박 비대위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가장 빨리 레임덕이 오고 있다”며 “대통령 말씀대로 철저 조사를 하건, 야당 요구대로 국정조사를 하건, 내용을 조사해서 빨리 밝히지 않으면 더 큰 불행이 온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비서실장을 향해서는 “해당 문건이 유출되고 김 비서실장에게 보고됐다고 한다면 그는 거기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며 “거기서 해결하지 않고, 언론에 유출돼 나라를 흔들게 만든 장본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 가장 빨리 레임덕 오고 있다+김기춘 사퇴해야”
입력 2014-12-03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