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버드대 ‘인도주의자 상’ 수상

입력 2014-12-03 10:2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BBNews=News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서 ‘2014년 올해의 인도주의자 상’(2014 Harvard Foundation Humanitarian of the Year)을 받았다.

이 상은 하버드대 기념 교회(Memorial Church)를 이끌었던 피터 J. 곰스 목사를 기리려고 제정됐다. 지난해에는 파키스탄의 소녀 교육 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수상했다.

반 총장은 이날 수상 뒤 연설을 통해 유엔이 그동안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을 소개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 소수자에 대한 차별, 인신매매, 가난 등을 없애려고 국제사회가 노력한 결과 성과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아직 국제사회가 가야 할 길은 멀다”면서 가난, 기후변화, 핵무기, 대량학살 등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